쇼그렌 증후군 원인, 증상, 치료 및 관리법

쇼그렌 증후군은 실체의 면역 체계가 건강한 조직과 장기를 잘못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의 한 종류로 면역체계가 눈물샘, 침샘 등 수분을 생산하는 샘을 공격해 눈과 입이 건조해지는 질환입니다. 쇼그렌 증후군의 원인, 증상, 치료 및 관리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.

 

 

쇼그렌 증후군의 원인

  정확한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. 일부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자가면역 질환에 취약할 수 있으며, 바이러스 감염이나 특정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과 같은 특정 환경 요인도 발병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.

 쇼그렌 증후군은 단독으로 발생하면 일차성 쇼그렌 증후군이라고 하며,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루푸스와 같은 다른 자가면역 질환가 함께 발생하면 이차성 쇼그렌 증후군이라고 합니다. 여성이 남성보다 쇼그렌 증후군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으며,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중년 또는 노년층에서 발생합니다.

 

증상

 아래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 일곱 가지입니다.

 첫째, 안구건조증입니다. 쇼그렌 증후군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. 눈이 가렵거나 화끈거리거나 붉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모래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. 또한 눈이 피로하거나 무겁게 느껴지고 콘택트렌즈 착용이 어렵기도 합니다.

 둘째, 구강이 건조합니다. 입안이 건조하고 끈적거리는 느낌이 들며 삼키거나 말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. 미각이나 후각이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.

 셋째, 쇼그렌 증후군을 가진 많은 사람들은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는 업무 또는 다른 활동에 참여하는 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.

 넷째, 일부 환자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유사한 관절 통증, 부기 및 뻐근함을 느껴 이동성과 일상 활동 수행 능력이 제한되기도 합니다. 

 다섯째, 피부건조증, 가려움증, 발진, 피부자극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 여섯째, 쇼그렌 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질 부위의 건조함과 불편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.

 일곱째, 타액 생성 감소로 인해 충치 및 잇몸 질환의 위험이 높아집니다.

 

 위의 보이는 증상 외에도 쇼그렌증후군이 발병하면 림프계에 영향을 미치는 암의 일종인 림프종 발병 위험이 증가하며 경우에 따라 신장, 폐 또는 신경계와 같은 장기 손상이 유발되기도 합니다. 또한 이런 만성 질환을 안고 살아가는 것은 스트레스가 많고 정서적으로 힘들 수 있어 개인의 정신 건강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  

 

 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쇼그렌 증후군은 자가진단이 어렵습니다. 또한 쇼그렌 증후군에 대한 단일 검사는 없으나 혈액 검사로 면역 세포 활성화 정도 등을 알아보고 추가적으로 전문의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. 

 

치료 및 관리법

 쇼그렌 증후군에 대한 치료법은 없지만 증상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.

 첫째, 인공 눈물 및 점안액을 사용합니다. 안구 건조증을 완화하고 각막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

 둘째, 타액 대용품 및 구강 윤활제를 사용합니다. 구강 건조증을 완하고 치아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

 셋째, 관절 통증과 부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(NSAID)를 사용합니다.

 넷째, 신장 또는 폐 질환과 같은 심각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면역억제제를 처방합니다.

 다섯째, 관절 통증과 피로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.

 여섯째, 혈관염이나 림프종 같은 심각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리툭시맙(Rituximab)를 처방할 수도 있습니다.

 

 약물 외에도 생활 방식을 바꾸면 증상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 먼저 물을 많이 마시고 수분을 유지하도록 합니다. 건조함을 악화시킬 수 있는 카페인, 술, 담배는 멀리해야 합니다. 가습기를 사용하여 습도를 유지하도록 하며 립밤과 피부 보습제를 사용하여 건조함과 갈라짐을 방지합니다.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 건강한 식습관 및 규칙적인 운동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.

 

 이 질환은 완치의 개념이 없어 지속적으로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증상을 관리해야 합니다. 난치질환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산정특례 적용 질환이기도 합니다. 산정특례적용자의 경우 의료비가 절감되고 세제 혜택을 보는 등의 재정적 지원을 받습니다. 이 부분도 잘 활용하여 병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삶의 질이 높아지길 바랍니다.